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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깨달음을 느낀 영화 늑대개 화이트팽

by 아시나요 2019.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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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개 화이트팽


넷플릭스에서 뭔가 볼게 없나 찾아보다가 발견한 영화

소설 원작을 3d 애니메이션 영화화 했다고 한다.


별생각없이 그냥 지나칠려고 했는데, 그 마우스 오버하면 살짝살짝 예고편 보여주는거에 흥미를 느껴서 보게 되었다.


아마도.. 훈훈한 영화겠지? 라는 느낌



장르 특성과 내 취향의 차이로 인해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동안 진득하게 보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흥미있는 장면을 제외하곤 계속 끊어가면서 진행했다.


영화의 주인공인 화이트팽. 늑대? 다. 정말 동물답게 대사하나 없다.

그냥 표정과 분위기로 모든걸 표현한다.

이 부분을 나름 잘 표현한걸로 느껴지는게, 대사 한마디 없지만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어떤 기분인지 알 수 있었다.


타의적으로 한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데. .. 참 기구한 삶으로 느껴졌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별생각없이 보게된 영화였지만 나 또한 타의적으로 이리저리 이끌려 다니고 있었고.. 스스로 선택을 하지 않는 상황과 비추어 봤을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 느끼게 되었다.




스포일러가 섞여있는 스토리



영화는 개싸움장에서 한 늑대를 비추면서 시작된다.


비겁하게 2:1로 싸우게 되는데( 당연히 1 )

싸우기 전에 이 늑대는 체념한듯. 2마리의 개가 달려들때 눈을 감는다.

당연히 승부에서는 지고 부상을 입고 기절.


늑대주인으로 보이는 녀석이 폭언을 퍼붓고 끌고가려고 하는데, 보안관들이 들이닥친다.

늑대주인은 그냥 도망치고..


늑대는 눈을 감은체로... 있다가

과거로 시점이 바뀐다.


늠름했던 모습이 아닌 귀엽고 깜찍한 늑대새끼.


어미로 보이는 개와 함께 다닌다.

근데 엄마는 그냥 개인것 같고, 새끼는 늑대.. 인가 섞여있는가.. 는 잘 모르겠다.

함께 다니다가 어미개가 상처를 입는다.


그래서 이리저리 다니다가 인간들쪽에가서 먹이를 얻게 되는데,

여기서 먹이를 주는 인간이 바로 개싸움장에 나타난 보안관.


이때는 그냥 먹이만 주고 / 받고 떠난다.


그리고 이동한 곳은 어미개가 과거 썰매를 끌었던 인디언마을


마을 촌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어미개를 기억하고 그 늑대새끼 또한 같이 거둔다.


이때 화이트뱅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그 이후 어미개 (리키) 와 화이트뱅은 썰매는 끄는 역할로써 살아가게 된다.

화이트뱅은 똑똑해서 시키지 않아도 이리저리 잘 활동하고, 시킨일들 잘 수행한다.


그러던 도중 인디언 마을이 다른 사람들에 뺏길것 같은 상황에 처한다.

마을 촌장을 자기들의 힘으로 이 땅을 사겠다고 하고, 마을사람들과 장갑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다.


그 과정중에서 어미개 리키를 사냥꾼에게 넘겨주게 되고

리키와 화이트뱅을 헤어진다.


화이트뱅을 우울했지만 촌장과 함께 다니면서 자기 역할을잘 수행하고, 함께 장갑을 팔러 다닌다.


하지만 나쁜 녀석들이 화이트뱅을 투견으로 쓰기 위해 접근하고, 촌장이 싫다고 하지만... 돈때문에 어쩔수 없이 화이트뱅을 넘겨주게 된다.


화이트뱅은 처음에 반항하지만 죤내 쳐맞고.. 투견으로써 살아가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싸우는걸 멈춘것이 었다.


이렇게 다시 처음의 시간대로 다시 돌아오고,


화이트뱅이 눈을 뜬다.



눈을 뜨니 보안관집이 었고, 처음에는 낯설어 하지만 금방 보안관 가족과 잘지내고, 어렷을적 먹이를 줬던 보안관을 기억해 내고 무척 반가워 한다.

보안관 또한 화이트뱅을 기억하고, 좋아한다.


잘 지냈지만..


투견으로써의 주인이 나타나 가족들이 위기에 빠지지만 화이트뱅의 활약으로 모두 물리친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짐을 꾸리고 다른곳으로 떠난다.


떠나던 도중 보안관 가족은 화이트뱅에게.. 이제 니가 있을곳으로 돌아가라고 하고 보내준다.


화이트뱅은 머뭇거리다가 산으로 향하고, 중간에 뒤를 돌아서 보안관 가족을 잠시 보고 다시 산으로 간다.



화이트뱅을 열심히 뛰어가다가 갑자기 벽같은 곳에 올라서서 하울링을 한다.


이 소리를 인디언 마을의 촌장과, 사냥꾼 곁에있는 어미개 리키도 듣게 된다.


그리고 화이트뱅은... 어디론가 떠나며 영화가 마무리 된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지만 화이트뱅에게는 이 과정이 무척 잦았다.

어미개, 촌장, 투견주인, 그리고 보안관 가족.


보통 한 무리에서 함께 지내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인지 계속 헤어졌고, 마지막 안식처라고 할 수 있는 보안관 가족과 함께 했지만... 이마저도 떠나고,


어디론가 돌아갈 것 처럼 느껴졌지만. (하얀마음 백구 처럼)


돌아갈지 다른곳으로 갈지 모르는채로 끝나서 ...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느낀바로는 화이트뱅은 그 어떤곳도 선택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떠났을꺼라 생각 된다.  타의적으로 선택된 상황이 아닌 자기가 선택한 곳으로..


별생각없이 보게된 영화였지만 나 또한 타의적으로 이리저리 이끌려 다니고 있었고.. 스스로 선택을 하지 않는 상황과 비추어 봤을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 느끼게 되었다.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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